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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ti family

서울대 동물병원 응급실 진료비 및 후기

by 말티즈 family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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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티멍가입니다. 오늘은 서울대동물병원 응급실을 갔다 온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강아지들이 노견이다 보니 점점 아픈 곳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찰스가 이가 아파서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혹시 응급실에 가야 할 상황인데 진료가 어떤지 혹은 금액은 어떤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목차

     

    서울대 동물병원 응급실 진료 후기

    작년 12월에 찰스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 다녀왔는데요. 오른쪽 이에 치석이 많이 생겨서 입냄새가 났기에 먼저 근처 동물치과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잇몸이 너무 심하게 부어있고 찰스도 심장이 안 좋아서 약을 먹고 있었던 상황이라 더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수술해야 하는 거면 전문적으로 장비와 의료진이 준비된 곳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에 서울대동물병원을 예약했습니다. 근데 예약된 날짜 전에 찰스 목 쪽에 멍울이 잡혀서 급하게 응급실에 내원하게 되었고 진료를 받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믿음이 갔으며 만족스럽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서울대학교동물병원 응급실

     

    서울대학교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이 정식 명칭이고요. 위치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옆에 있어서 찾아가기는 쉬웠습니다. 동물대학병원은 처음 가보는데 사람 대학병원처럼 잘 되어 있고 시설도 크게 되어 있었어요. 주차장도 널찍널찍 되어있어서 주차하기도 굉장히 편했습니다. 

     

     

    치과 진료의 경우 월요일과 금요일만 외래진료를 해요. 그래서 찰스도 예약이 1달 반이나 뒤에 잡혀질 만큼 늦었는데, 다행히 응급실은 한가했어요. (응급실 사진은 경황이 못 찍었네요. ) 응급실에 들어가면 일단 보호자 한 명은 접수를 하러 가야 되고 다른 보호자는 아이를 응급실에 맡기면 되는데요. 의료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이가 응급실에 들어가게 되면 의료진이 보호자에게 내원한 이유와 아이 history에 관해 물어보고 이후 아이 상태를 30분 정도 살펴봅니다. 저희 찰스의 경우 목에 멍울이 잡히는 것 외에는 밥도 잘 먹고 컨디션도 좋다고 하니 추가 검사는 하지 않았어요. 멍울이 잡히는 건 임파선이 부은 것 같은데 이빨이 아프면서 일시적으로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셨고 멍울도 커졌다가 작아진다고 말씀드리니 스스로 치유가 되고 있는 상황인 거 같아서 항생제는 처방해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약된 치과 진료 때까지 이를 소독하라고 소독 가글을 처방받았습니다.

     

    서울대동물병원 응급실 진료비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인 거 같은데요. 처음에는 대학병원이니까 엄청 비싸겠지 생각하고 갔었고 다른 병원들처럼 과잉진료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동물병원은 필요한 검사가 아니면 따로 진행하지 않았어요. 딱 필요한 검사만 하고 과잉진료는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찰스의 경우 따로 처치한 부분은 없었고 초진비와 검사비 정도 들었습니다. 물론 응급실 진료라서 일반 진료의 30% 할증이 붙어서 가격이 높긴 했지만요.

     

     

    그래서 저처럼 추가 검사가 없을 경우 응급실 비용은 10만 원 정도 나온다고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찰스 목이 부었을 때 근처 동물병원에서는 임파선종양일 수 있으니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겁을 줘서 걱정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서울대에서는 한쪽만 붓는 경우는 임파선종양이 아니고 목보다는 서혜부나 다른 쪽 임파선이 붓는다고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정확히 알려주셔서 매우 안심이 되었어요.

     

     

    결론

    결론적으로 서울대동물병원에서 과잉진료 없이 매우 만족스럽게 진료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후기들을 보니 일반 동네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고 해서 갔는데 완치된 경우도 있었고, 동네병원에서 상황을 악화시켰다가 서울대동물병원에서 살렸다는 얘기도 있어서 저는 믿고 우리 아이 맡길 수 있겠더라고요. 다만 아픈 동물들은 많은데 병원 인력은 한계가 있는지 예약도 힘들고 대기도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응급실은 24시간 이용가능하고 정말 상황이 안 좋은 아이들은 응급으로 수술이나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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